나에게는 놀고 있는 노트북이 2대가 있다. 대학생 때 사용했던 HP 랩탑과 아버지에게 갈취(?) 했던 삼성 노트북.
2024년부터 사용하지 않는 짐 정리 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와중에, 이 두대의 노트북이 정말,, 눈엣가시처럼 사라지지도 않고 계속 거실장에 거치되어 있는 게, 나의 모든 움직임에 "감히 나를 그냥 둬?"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.
새해가 되었으니, 새 마음으로 이 노트북을 보내줄까 하다가 보내줄수도 없고 (원하는 사람이 없을 듯),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Homelab 구축을 이거로 연습해 볼까?라는 생각이 들었다.
일단 내 노트북 두대의 스펙은 이렇다
- 삼성 노트북
- 운영체제: Windows
- CPU: Intel i7-3537U
- RAM: 4GB
- 저장공간: 256GB
- HP 노트북
- 운영체제: Windows 10 (2016년도 기준)
- CPU: Intel Core i3 M 370
- RAM: 6GB
- 저장공간: 464GB
HP 노트북의 RAM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텐데, 가난한 대학생때, 뚜따해서 소심하게 늘렸다. 당시에 꽤나 효과를 봤었다. (윈도우를 밀어버리고 ubuntu를 사용하긴 했지만)
여튼 나의 조촐하고도, 죽여달라는 비명이 들리는 Homelab 스펙이다. 이 두 노트북을 가지고 앞으로 이렇게 할 거다
- 윈도우를 삭제하고, Ubuntu Server를 깔아준다
- Ubuntu Server에 k3s를 설치한다
- 나만의 kubernetes sandbox cluster를 구축한다!
일단 계획은 그럴싸한데, 이렇게 구린 성능의 컴퓨터로 할 수 있을까? 벌써부터 걱정된다. 이유는...
어떻게든 되겠지? 하하하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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